최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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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새해에는 바라건데카테고리 없음 2023. 12. 26. 03:00
무신론의 증거가 '바로 이 세상'이란 말이 있다. 신이 존재하는데 세상이 이렇게 혼란스럽고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울 수가 없으니 그것이 신이 없다는 증거라는 말이다. 냉소주의적 반어법이겠지만 저 말대로만 보자면 신은 선보다는 악에 가깝고 질서보다는 혼돈 그 자체일 수도 있다. 20세기하고도 23년이나 지난 오늘까지도 힘 없는 노인과 여성과 아이들이 생지옥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으니 신은 정녕 인간의 절규에 귀 막은 새디스트란 말인가. 그런데 세상의 온갖 갈등과 혐오와 증오를 조장하고 만들고 불러일으키는 그룹이 있으니 바로 대한민국의 정치다. 우리는 숨도 못 쉬는 전철에 몸을 우겨넣고 시간에 쫓겨 발을 동동 구르며 출근을 한다. 종일 동료와 상사와 거래처와 일에 치이고 치이다 겨우 집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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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투어 특집] 휴가 끝? 곳곳이 이색풍경, 연중무휴 대청도카테고리 없음 2023. 9. 5. 02:44
https://www.gimpoin.com/weekendn/93 [섬투어 특집] 휴가 끝? 곳곳이 이색풍경, 연중무휴 대청도 > 주말N | ⓒ 김포in뉴스 - 종합 뉴스정 # 배 타고 떠나는 깃대종 생태탐사 (대청=김포인뉴스) 최구길 기자 = 8월 중순 대청부채를 만나기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옹진군 대청도로 향했 www.gimpoin.com (대청=김포인뉴스) 최구길 기자 = 8월 중순 대청부채를 만나기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옹진군 대청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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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발행인 기념사] "좋은 기사엔 박수를 못난 기사에는 죽비를"카테고리 없음 2023. 4. 18. 22:23
1987년 노태우 대통령의 6.29 민주화 선언 이후 '자유언론 창달'의 기치 아래 수많은 미디어가 탄생하며 다시 찾은 봄을 만끽했습니다. 이후 중앙 매체의 복간과 창간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지역언론운동이 일어났고 시민과 호흡하며 여전히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1980년대 텔레비전이 라디오를 밀어내고 2000년대 인터넷이 종이신문을 밀어내고 현재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거대 OTT(인터넷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이 대중의 관심을 휩쓸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디오, 텔레비전, 신문은 밀려났을지언정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자체 생존 전략과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역신문조차도 '로컬'의 장점을 살려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미디어의 핵심은 독자(시청자)와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봐주는 이가 있어야 하고 들려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