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유원종, “5호선 강화역 신설... 발로 뛰며 예산 확보, 섬기는 군수 될 것”카테고리 없음 2024. 8. 18. 23:43728x90반응형SMALL
[D-58 강화군수 보궐선거 열전] 유천호 군수의 유고로 치러지는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올해 하반기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는 인천, 부산, 전남 4곳에서 치러진다. 특히나 수도권에서는 인천 강화군 한 곳에서 단체장 선거가 진행 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강화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전체 인구의 91%가 유권자일 정도로 평균 나이대가 높고 또 보수적이다. 하지만 최근 무소속 군수가 4명이나 나왔을 정도로 인물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성향도 강하다. 수도권 서북쪽 가장자리의 소도시이지만 재보궐 선거의 상징성과 함께 총선 이후 민심의 방향도 보여줄 예정이어서 여야 각당의 필승 전략과 화끈한 공약 지원도 이어질 전망이다. 가마솥 더위가 지속되던 8월 14일 말복에 유원종 후보를 만났다.
당초 후보를 만나기로 한 날 양해를 구하는 메시지가 왔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급하게 면담이 잡혀서 도착이 늦을 것 같다며 일정을 미뤘으면 하는 전갈이었다. 그렇게 당초 보다 이틀 뒤 국민의힘 유원종(45세) 예비후보를 만날 수 있었다.
유 후보는 아내와 함께 선거운동 중이다. 이날도 10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군민들을 만나다가 사무실로 온 상황이었다. 인터뷰가 끝나면 곧바로 화도에 갔다가 다시 또 교동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묻자 유 후보는 원래부터 정치에 뜻을 뒀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사실 방통위원장을 하신 이경재 국회의원이 저희 육촌이세요. 할아버지의 사촌이십니다. 집안이 그렇다보니 저도 고등학교 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스무살 때부터 정당 가입을 했고 선거운동도 했습니다. 애초에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정치인의 뜻을 뒀습니다. 저는 정말로 차곡차곡 준비해왔습니다. 평당원부터 인천시당 부위원장에 청년 상임 전국위원까지 사실 제 나이에 얻을 수 없는 직함을 다 거쳤습니다. 하다못해 당의 싱크탱크라고 하는 여의도연구원에서도 청년정책센터 총괄본부장도 했습니다. 자문위원은 그냥 주기도 하지만 본부장급은 직책을 받기가 어렵고 실제 정책을 다루고 일을 해야 합니다. 2015년 안상수 의원님의 5급 상당 비서관으로 시작해서 애초부터 정치의 길을 걸어왔던 거지 어느 순간 갑자기 정치를 시작한 건 아닙니다."
유 후보에게 고 유천호 군수 즉 아버지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다. 유 후보는 조심스럽지만 그동안의 업적과 성과를 평가해달라며 일부 반감을 가졌던 군민들에게는 양해를 구했다.
"아버지의 최고 강점은 추진력이었습니다. 며칠을 고민한다거나 하지 않으시고 민원인이 오면 실과장, 책임자, 담당자까지 다 불러서 그 자리에서 해결해 주시려고 노력을 하셨어요. 화개정원부터 교동대교, 삼산대교가 다 군수 재임 시절에 진행됐던 사업들이고요. 북산공원, 남산공원 또 올해 완공되는 길상면 온수리에 위치한 공원까지 주민 편의시설를 군민들을 위해서 다 만드신 겁니다. 사실 공원 조성사업은 일몰제에 걸려서 어려웠는데도 해내셨습니다. 군민들이 제일 어려워 하시는 게 바로 기반시설 부족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미국 드라마 같은 데서 보면 다들 공원에서 누워서 책도 읽고 산책도 하고 하는데 강화는 그런 공간조차가 없었죠. 그런데 그런 걸 다 만드셨잖아요. 작은영화관만 해도 그렇고요. 돌아가시기 전에 문화와 여가에 대한 것도 다 만들어 놓으신 겁니다. 그래서 13개 읍면을 돌아보면 군수님의 손이 안 닿은 데가 없다고 저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마찰에 대해서는 "어쨌든 간에 아버님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신 분들도 또는 어떤 사업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신 분도 분명히 계실 겁니다. 하지만 다수의 군민이 원하는 거를 진행하셨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또 이해를 좀 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 후보는 그간 강화의 발전상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거죠. 예산을 넣는 걸 보면 아실 거예요. 최근 4년 동안에도 2천억 원 가까이 되는 예산을 증액시키셨어요. 연평균 한 500억씩 해서 2000억 원의 예산을 늘린 겁니다. 그만큼 많은 예산을 갖고 왔기 때문에 그런 모든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거거든요."
군민을 위한 사업 예산 확보에 진심이었다는 유 전 군수를 아들은 이렇게 회상했다.
"제가 처음에 국회 가서 놀랐던 게 아버님이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에 오시잖아요. 예를 들면 주호영 의원님 방에 모시고 가면 입구에서부터 보좌관님들한테 90도로 인사를 하세요. '강화군수 유천홉니다.' 그럼 보좌관님들이 뛰어나오세요. 그래서 저희 보좌관 선배님들이 저한테 하신 얘기가 있어요. '아버지를 잘 봐둬라. 네 아버지는 단 1원이라도 강화를 위한 예산을 받기 위해서 9급 비서한테 인턴 비서한테도 조아리신다.' 지금도 국회에서는 아버님에 대해 대단하다는 평가를 합니다. 옛날부터 홍문표, 주호영, 윤상현, 이학재 의원님하고 수시로 소통을 하셨어요. 그렇게 상당히 많은 인적 인프라를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많은 예산을 확보하실 수 있었습니다. 또 안상수 의원님, 최근에는 배준영 의원님과 함께 정말 그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서 예산을 확보하셨습니다."
유 후보는 당선될 경우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꼭 받겠다고 강조했다.
"지금 연구 용역을 하고 있는데 사실 안상수 시장님 때 민간에서 SPC를 설립해서 50억을 넘게 투입해서 용역을 진행했던 사안들이에요. 근데 박남춘 시장으로 바뀌면서 그게 다 수장이 된 거에요. 경제구역 조기 지정을 받으려는 중요한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경제자유구역법상 기반시설로 도로 조성을 해주잖아요. 재정사업으로 영종강화 연륙교를 시행하기로 했는데 그거를 당길 수가 있습니다."
유 후보는 무엇보다 자신의 장점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들었다. 오랫동안 정당에서 국회에서 정치활동을 해오면서 인천시나 중앙부처는 물론 대통령실까지 필요하면 얼마든지 주요 인사를 만나서 일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후보들 중에는 현직이 없으시잖아요. 전 지금 어딜 가도 현직자를 다 만날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 정부 부처, 국회 어디든 가더라도 다 만날 수 있어요. 요직에 있는 거의 모든 분들과 가깝습니다. 모임을 같이 하는 분들이 대통령실부터 다 있으니까요. 국토부와 산자부 장관님도 선거 전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말로 하는 공약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진짜 실행이 가능한 사람이 누구인지 판단을 받고 싶습니다."
유 후보는 계속 유찰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양강화고속도로 건설 공사 강화~김포 7공구 교량 건설에 대해서도 인맥 해법을 제시했다. 해당 사업의 다른 공구는 모두 설계회사가 정해졌지만 7공구만 유찰 돼 수의계약이라도 진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문제 발생을 우려해 판단을 주저하고 있다.
국가가 사업비를 모두 대는 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인데 자재비 인건비가 폭등하면서 입찰 참가사가 한 곳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찰이 됐으면 입찰 금액을 올리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냐 이 말씀입니다. 이거는 저밖에 못합니다. 저는 예결위원장실에도 있었기 때문에 예산 확보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예산이 어떻게 결정이 되는지도 누구를 만나야 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전체 사업의 조기 완공이 중요하고 저는 1년이라도 당기겠다는 겁니다. 그래야지 강화가 이득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전체 구간의 공기를 1년 이내로 단축시키는 게 공약입니다. 발로 뛰는 군수가 될 겁니다."
유 후보는 농업인 지원 현실화와 학생 교육지원 강화 등 생활 밀착형 사업들도 준비하고 있다.
"예를 들면 농업인 보조 사업이라는 것도 사실 인천에 보면 강화하도 옹진 빼고는 농업인이 거의 없잖아요. 실질적으로 인구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상당히 지금 박한 대접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걸 경기도 수준으로 다 끌어올리려고 합니다. 제가 파악하기로는 농기계 지원 사업이라든지 전체적으로 경기도 농업인들에 비해 50% 정도만 지원을 받고 있어요. 경기도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인데 그거를 다 경기도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거죠. 아시다시피 국비를 받아오면 시비는 매칭이 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유 후보는 유 전 군수 당시 추진 된 기숙형 학교와 서울, 인천에 마련된 장학관(기숙사)에 대한 이야도 잊지 않았다.
"제가 제일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게 기숙형 학교하고 수도권에 있는 3개의 기숙사에요. 아버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뭐냐면 어려서 친구들이나 저희 할아버지 세대들은 대학엘 못 가셨잖아요. 돈이 없으니까. 묵을 데가 없고 그런 게 너무 마음이 아팠고 힘드셨다고 해요. 그래서 추진을 하신거죠."
유 후보는 여러 차례 "할아버지, 할머니가 건강하고 존경 받고 엄마, 아빠가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해서, 돈을 잘 벌어서 존경 받고 아이들이 행복하도록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그런 강화, 3대가 행복한 강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저는 학생들 대학 등록금도 진학도 지원해주고 싶어요. 기숙사에 못 들어간 학생들한테는 하숙이라든지 자취에 대한 지원도 일부 해주고 싶고요. 또 최고 아쉬운 게 뭐냐면 도시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 설명회를 다니는데 저희 아이들은 못 받고 있어요. 얼마 전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번 했는데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할 수 있는 상설 입시센터를 만들 거예요. 그런 게 있어야지 인구가 유입이 되죠. 돈 있으면 다들 대치동 학원 보내고 싶지 누가 가만히 살고 싶겠어요. 도시와 너무 차등되는데 그 갭을 줄여주는 게 강화군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유 후보는 운행 대수는 줄고 배차간격은 대폭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는 3000번 서울 직행버스 문제에 대해 강화군이 직접 나서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증차를 시켜야 됩니다. 국토부 대광위와 일부 소통을 좀 했었습니다. 저는 3000번은 강화의 먹고사는 문제라고 표현을 합니다. 총량제가 있는데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정치력이거든요. 3000 버스 문제를 풀려면 인천시, 경기도, 서울시, 김포시장, 강화군수 5명이 다 같이 해결을 해야 되거든요. 근데 그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나 이거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할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어요. 강화는 손실보존만 해주고 있잖아요. 다 만나서 설득시켜서 예산 받아다가 광역버스를 만들면 됩니다. 국토부 장관을 설득하고 서울시하고 인천시에 일부 베네핏(이익)을 주고 강화군도 받고 그렇게 서로 협의를 해서 협상력을 키워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할 자신이 있고 그런 루트도 가지고 있습니다."
유 후보는 당선 될 경우 기존 사업의 마무리에 중점을 두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공직 시스템의 변화도 예고했다.
"일단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마무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 국비를 확보해 오면 매칭 사업으로 시비는 저절로 확보가 되기 때문에 제가 만약에 군수가 된다면 실과장님 국장님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같이 많이 나눠드릴 겁니다. 대통령이 외치를 하면 국무총리가 내치를 하듯이 정말로 시스템에 변화를 좀 주고 싶어요. 저는 발로 뛰는 군수가 돼서 정부 부처든 인천시를 상대하고 공무원들은 일을 하라는 겁니다. 제가 주무관을 만나면 어떻고 국장을 만나면 어떻습니까. 대통령이든 누구든 강화 발전이 가능하다면 만나고 뭐든지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안상수 의원실 근무 당시 다목적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어촌 뉴딜 공모 사업, 남산리 뉴딜 사업에도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유 후보는 예결위원장실에서 일할 때 유 전 군수가 찾아와 간곡히 부탁했던 사업에 대한 일화도 풀어왔다.
"군수님이 해누리추모공원 사업 예산을 정말 간곡하게 부탁하셨어요. 사실 저희는 어르신들에 비하면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으면서 자라온 세대잖아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세대는 전쟁터나 석탄 광산에 가서 꿈을 먹으면서 자식들을 키우셨습니다. 그러면서 새마을운동이 시작되고 산업화가 됐고 그런 어르신들의 모든 역량과 노력으로 결국은 저희가 지금의 혜택을 받고 있는 거거든요. 아버님은 '나라를 지키다가 돌아가신, 강화군을 지켜주신 향군 어르신들, 6.25 참전 용사들, 월남 참전 또 청소년 유격대 이런 분들이 마지막에 함께 하실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그분들을 대우해야 된다'고 얘기하셨거든요. 그래서 사실 그 예산은 정치권에서 말하는 이른바 쪽지 예산이 맞습니다. 결국 반영을 시켰죠."
유 후보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보다는 서울지하철 5호선 강화 연장이 좀더 현실적이라는 시각도 밝혔다. 어떤 사업이든 빨리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는 것이다.
"인천도시철도는 일단 노선 자체 거리가 (길고) 또 중간에 역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데 서울5호선의 경우는 추진 계획을 보면 김포 통진까지는 들어오지 않습니까. 강화읍까지 13km 정도 되는데 통진에서 강화까지 연결시키는 건 크게 어렵지가 않다고 봅니다. 강화역이라고 하면 당연히 강화읍에 역이 있어야 됩니다. 또 계양강화고속도로 BC값 때문에 못했는데 48번 국도도 꼭 확장 돼야 합니다. 계양속도로도 중요하지만 강화군민들이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도로는 48번 국도입니다. 그래서 정치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김포시에 필요한 예산을 같이 준다면 (도로 확장을) 안 할 이유가 없잖아요. 여하튼 인천2호선이든 서울5호선이든 둘 다 하든 가장 빨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하고 가능하면 강화역 5호선 신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사실 서울5호선의 경우 안상수 의원실에 있을 때 검토를 좀 했었는데 그때 건폐장 조건이 있었어서 받을 수가 없었고요. 그래서 건폐장 조건을 사라지게 하면 5선이 올 수 있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1일 생활권이란 말이 있는데 강화도 이제 어딜 가도 1일 생활권으로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진행되는 사업의 문제점이 보통 10년 뒤 5년 뒤를 바라보고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까 김포골드라인 문제만해도 예측용역을 잘못한 부분이잖아요. 사용 인원에 대해서 사실 예측 실패를 해서 문제가 생겼다고 보거든요. 5호선도 증차하겠다고 그러면 얼마든지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은 김포 통진 차고지로 추진 중이지만 저희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봅니다. 또 현재 차량 만으로도 연간 1500만 명 이상이 지금 강화를 방문하는데 그런 경제유발 효과라든지 천혜의 자연 역사의 고장으로 또 수도권 관광지로 충분히 5호선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유 후보는 "어르신들부터 선배님들, 동년배들과 후배들 또 앞으로 살아갈 우리 자식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치, 부끄럽지 않은 행정을 하고 싶다"며 군민을 섬기는 군수를 약속했다.
"3대가 잘 살고 행복한, 누구나 살고 싶은 강화를 만들고 싶은 게 이번에 출마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고 목적이에요. 누구 보다 잘 할 수 있고 또 누구라도 가서 다 만날 수 있는 정치인은 저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군민 여러분들을 잘 섬겨서 정말 잘 사는 강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최구길 기자
P/S.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유 후보.
"무소속 후보가 의미가 없을 겁니다. 한동훈, 이재명 대표가 또 최고위원들이 와서 마이크를 잡고 하면 후보가 안 보이는 선거가 될 거에요. 특히 당 대표들은 팬덤이 있는데 후보가 보일까요. 그리고 보궐선거라서 일부 투표율도 좀 떨어질 거고요."
유 후보는 또 "공천을 자기 이득으로만 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건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볼 수는 없다. 정치에서 당은 집이다. 집에서 자기가 걸어 나간다면 그런 분들은 다시 안 받아줬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유 전 군수가 바로 전 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로 당선된 된 점에 대해서는 "무공천 지역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지만 공천 심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당에서도 공천을 안 하고 무공천 지역으로 선거를 치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여당 후보가 넘쳐나는 상황에 대해서 "강화를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분들이 많아서 저는 오히려 긍정적"이라며 "다만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 3차 경선을 통해서 일부 후보가 탈락할 건데 저는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했던 사람이라면 모두가 한마음 한 뜻에서 누가 되든 그 한 후보를 위해서 모두가 선거 캠프로 모여야 된다"고 했다.
평상시의 아버지 모습에 대해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셨고 또 무척 엄하셨다"고 말하는 유 후보. "예를 들어 길을 가다가 저희들이 어르신을 못 보고 지나갈 때도 있잖아요. 그래도 저희들을 혼내셨어요. '못 알아본 것도 다 저희 잘못'이라고 하셨죠. 그래서 저희는 그런 게 몸에 배어 있었요. 어르신들에 대한 게요."
[인터뷰] 박용철, “경자구역 지정 중요... 문턱 낮추고 군민과 소통”
728x90반응형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