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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행] 이맘때 딱 섬티아고 소청도카테고리 없음 2024. 10. 29. 17:43728x90반응형SMALL
뭍 보다 계절이 늦장을 부리며 찾아오는 10월 말 소청도는 이제사 가을이다.
27일, 28일 이틀 간 시민과학자와 함께하는 글로벌에코투어연구소 생태기행단이 소청도에 발을 딛었다.
소청도는 새와 달래, 부추, 들갓, 꽃게, 우럭, 삼치, 홍합, 물범의 섬이다. 파도와 바람도 빼놓을 수 없다.
소청도에는 서해5도에 서식하는 철새의 생태와 이동경로의 종합 연구를 수행하는 국가철새연구센터가 2019년 4월 문을 열었다.
또한 최근 사단법인 조류충돌방지협회의 조류충돌테스트센터도 들어서며 새 연구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550여 종의 새가 있고 그 중 소청도 인근에서 350여 종이 관찰된다.
이맘때 소청도에서는 150여 종의 새를 볼 수 있는데 체류 기간 동안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까마귀와 직박구리 정도만 관찰이 됐다.
조류충돌테스트센터에 의하면 가을철 센터에서는 멧새와 딱새류 등 작은 종들이 주로 발견되고 있다고 했다.
https://joongboodaily.com/news/19232
일행은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8시 30분에 떠나 12시쯤 소청도 탑동포구에 내렸다.
10여 분을 걸어 소청1리 예동마을 이성만 전 이장이 운영하는 다희민박에 짐을 풀었다.
3시간 30여 분간 배를 타고 왔고 나름 깔딱 고개도 넘어온 터라 허기진 일행에게 주인장은 톳비빔밥을 내줬다.
식감 적절한 톳에 조선간장을 흩뿌려 비비니 입맛이 돋았다. 서해 진미 미역국에 감칠맛 백김치와 깎두기도 달큰했다.
잠시 짐을 정리한 일행은 소청2리 노화동 쪽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소청교회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순백색의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상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김대건 전신상은 1961년 부영발 신부의 노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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