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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시의원 "공무원 직장 내 갑질 행위 근절, 시대적으로 굉장히 필요한 조례"카테고리 없음 2023. 2. 1. 11:38728x90반응형SMALL
정영혜(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공무원 갑질 행위 근절 조례안에 대한 동료 의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의원들은 그동안 김포시청 직장 내 갑질 행위 근절을 위한 집행부의 노력에 대해 따져 물었다.
특히 김종혁(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1일 열린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조례안 심의에서 "시대적으로 굉장히 필요한 조례"라며 "그동안 김포시가 공직자의 갑질 행위 근절에 대해 어떤 성과가 있었나"고 질문했다.
이기욱 김포시청 감사담당관은 "2018년 간호사 태움과 공관병에 대한 갑질, 재벌 갑질로 중앙부처에서 대책 마련 업무지시가 있어고 김포시도 그해 7월 정부 계획에 따라 갑질신고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대책을 수립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갑질 행위에 대해 조사해서 조치도 했다. 또 현재 접수 받아 조사 중인 것도 있다"며 "얼마 전 언론보도도 났고. 다수의 직원들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이 올라왔다. 근본대책을 고민하고 있는데 의원님께서 (조례 발의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갑질 피해를 당하는 공직자들이 그동안 감사담당관실을 못믿었다는 거다. 그나마 노조에서 그런 활약을 해준 것"이라며 "감사담당관의 유명무실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이 담당관은 "갑질 피해 신고는 본인이 하는 게 원칙"이라며 "제3자가 신고를 해도 본인의 의사에 반해서 조사할 수 없다. 그런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또 해당 조례의 발의가 집행부에서 먼저 추진 됐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담당관은 "올해 1월 많은 문제가 되고 열린 게시판을 만들며 근본대책을 생각하고 있었다"며 "(다만 조례) 발의는 미처 생각을 못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규칙을 통해서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이 담당관은 이어 "김포시는 공적 목적 달성을 위한 특별 권력관계가 있고 지시와 복종의 관계여서 문제의 발생 소지가 다분하다"며 "(다만) 중징계를 당하는 분들이 20년, 30년 조직에 공헌한 부서장일 가능성이 높다. 어떻게 보면 한 번에 불명예가 될 수 있는데 저 혼자 중징계를 판단하는 것이 어렵다. 조례로 변호사와 노무사 전문가가 객관적으로 판단해주면 피해자가 더 보호받고 가해자에게는 자기 소명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 조례가 누구에게 불리하거나 유리한 게 아니다"라고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최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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