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2~3월 여권발급 피해달라"... 신청건수 10배 폭증

 

김포시가 여권발급 민원 폭증으로 민원인의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2~3월 창구 방문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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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1월 하루 평균 56건이던 여권 발급 신청 건수가 1년 만인 올 1월 하루 510건으로 10배 가량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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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발급을 위해 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급증하면서 2~3시간을 기다려야 겨우 업무를 볼 수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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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신청이 늘어나면서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하는 여권의 발급기간 또한 5일이던 것이 9일까지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민원창구가 혼잡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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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윤정 민원여권과 여권팀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했더라도 여권 유효기간이 아직 여유가 있다면 2, 3월 혼잡기간은 피해달라"며 "미성년자나 신규 발급을 제외한 전자여권 소지자의 재발급은 민원실을 한 번만 방문해도 되는 정부24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이용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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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여권 신청 건수가 폭증해 직원들은 야근을 하면서까지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까지 야간창구를 운영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민원실 혼잡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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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