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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권 GTX, 예타 대상 선정... 2030년 개통 목표
    카테고리 없음 2023. 5. 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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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X-A 열차. 사진=현대로템

     

    수도권서 유일하게 선정...2조 2279억 원 투입

    김포~여의도역 24분, 김포~용산역 28분 소요 

    "서울 진입시간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 기대감

    동서 연결 GTX-D 확대, 사전 기획용역 추진 중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21.1km 구간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주영(김포시갑) 국회의원은 "그간 김포시민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이라면서 "국회의 요구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 국토부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예타 대상으로 선정한 기재부에도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조사 대상에 선정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시 장기역~부천운동장역 간 철도 노선을 신설하는 것으로 부천~서울 도심 구간은 기존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을 이용하여 서울역, 용산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높인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신설되면 김포시를 비롯한 수도권 서부지역 출근 시간대 심각한 혼잡상황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2021년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이후 조속한 예타대상 선정과 사업 추진을 위해 기재부·국토부 장관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의 수차례 면담과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민주당 지도부 면담, 국회 대정부질문, 경기도지사 건의서 전달, 언론 간담회, 김포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를 통해 시민들과 힘을 모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정감사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질의 등을 통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의 조속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고 기재부와 국토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당부해 왔다"면서 "지자체 협의도 필요했던 만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적극 지원도 당부하는 한편 국토부와 기재부의 적극적인 태도도 요구했다. 그 결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예타 대상으로 빠르게 선정되는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인구 50만 대도시에 1개 노선 그것도 2량짜리 경전철뿐인 상황에서 김포시민들은 지금도 심각한 혼잡을 감내하고 있다"면서 "최대 혼잡률 285%에 출퇴근 시간 플랫폼까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는 지옥철이 매일 같이 시민들을 안전사고와 호흡곤란의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버스 추가투입 등 단기대책 시행에도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면서 "정시성이 확보되는 지하철만이 출근 지옥의 유일한 해답이라는 평가다. 김포골드라인의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통한 수도권 동서축 연결이다. 인천과 고양으로의 이동 편의를 제고할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 또한 꼭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타 대상 선정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김포시민의 안전과 교통기본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정부에 끈질기게 요구하겠다"면서 "국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조속한 추진이 필요한 만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비롯해 서울지하철 5호선 및 인천2호선 연장, GTX-D 노선 신설 등에 있어 기재부와 국토부, 지자체 등과 협의하며 더욱 박차를 가하다"고 했다.

     

    기재부의 예타조사는 통상 6개월~12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어 개통까지는 국토부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12개월), 기본계획 고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기본 및 실시설계(24개월), 실시계획 승인 및 고시,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공사(60개월), 국토부의 준공 절차를 거친다.  

     

    총 사업비는 2조 2279억 원이며 당초 계획을 당겨 2030년 개통이 목표다.

     

    박상혁(김포시을) 국회의원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었는데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하여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 약 1년 간의 KDI 조사를 거쳐 사업이 확정되면 총 2조 2279억 원을 들여 203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라면서 "김포~여의도역 24분, 김포~용산역 28분 등 서울 진입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의원은 “2년 전 삭발을 하고 광역교통망 해결을 촉구했고 김포에서 최초로 3개의 광역철도 노선이 4차 철도망계획에 포함됐다”면서 “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4차 철도망계획 반영,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오며, 국토위 뿐만 아니라 대정부질문 등 국토부·기재부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해왔다”며 “시민들의 지지와 힘으로 서부권광역급행철도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다. 오늘도 김포골드라인에서 많은 시민들이 힘겨운 출퇴근길을 감내하고 있다”며 “예타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여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는 한편 5호선 연장, 강남 직결 GTX-D 노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GTX-D 노선의 경우 4차 철도망계획에는 반영되지 못했지만 사전 기획 용역을 통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 김포~부천종합운동장까지 노선 건설이 우선 진행되면 이후 노선 건설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상혁 의원은 작년 연말 서부권광역급행철도의 사전타당성 용역이 끝난 직후부터 수 차례 국토부·기재부 면담을 가져왔으며 국토위 질의에서도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서부권광역급행철도의 신속한 예타 추진과 5호선 연장 노선 예타 면제 등을 요구해 왔다. 

     

    지난 2일에는 국토부, 경기도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김주영 의원과 함께 <김포골드라인 안전 대책 긴급토론회>를 개최해 김포의 심각한 교통 현실과 광역교통망 확충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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