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철도·도로 교통망 다른 도시 못지않게 모두 구축"

김병수 시장이 2023 시정 설명회를 열고 김포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포시청

 

김병수 김포시장이 고속도로, 광역철도, 한강 및 하천, 도심항공교통(UAM) 등 육해공 3박자 발전 방안에 대한 비전을 선보였다.

김 시장은 15일 오전 통진읍 신청사에서 열린 1권역(북부권) 주민 대상 설명회에서 "소통하고 생각을 맞추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김포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시장은 “수도권제2순환 또 서울강화고속도로가 수참에서 열십자로 교차하게 되면 도로교통 자체가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며 “48번 국도 누산제촌 구간도 곧 준공한다. 한강변을 따라 애기봉과 대명항까지 돌아가는 78호선 국지도 이른바 해강안 도로도 조금씩 확장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11월 국토부의 서울5호선과 콤팩트시티 발표를 언급하며 “GTX로 서울 강남권에 진입하고 5호선을 통해서 여의도, 종로권에 진입하는 제대로 된 광역철도망을 구축할 수 있는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시장은 서울5호선 김포연장과 관련 “경제적 타당성 제고와 함께 지자체 간 합의가 가장 큰 걸림돌이고 최대 전제조건이었다. 서울시는 건폐장 처리를 안 해주면 5선 연장에 동의를 안 해주는 입장이었다"며 "서울시가 처음에 용역을 냈던 사업은 5호선 연장 사업이 아니라 방화동 차량기지 이전 및 그 일대 부지 개발 계획이다. 서울시는 5호선 연장에 1도 관심이 없다. 건폐장과 차량기지를 옮기고 13만 평 부지를 개발하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체 6만3천 평 부지 중에 건폐장이 한 6천 평 정도를 쓰고 있다. 폐업할 수도 있고 이전할 수도 있는데 (만약 이전하더라도) 중간 처리 업체 1개와 수집 운반 업체 7개에 그 정도 부지를 만들어 주면 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제는 법이 바뀌어서 건폐장을 예전처럼 나대지에서 펼쳐놓고 못하고 뚜껑을 덮어야 된다. 또 이전 되더라도 주택가나 학교 옆이나 도심에 들어올 일이 없다"며 "(하더라도) 외곽에 설치할 거고 도심의 도로를 사용하지는 않을 거여서 안심하셔도 된다"고 확인했다.

​이어 "건폐장 처리를 안 해주면은 국토부가 아무리 5호선 연장을 해준다고 해도 서울시가 동의를 안 해주기 때문에 우리가 방화동 차량기지에서 환승을 해야 한다"며 "어디에 있는지도 못 느낄 건폐장을 받고서라도 5호선을 김포 장기역, 통진까지 끌고 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첫 번째 택지 공급 지구로 지난해 11월 콤팩트시티를 발표를 했는데 계획상 2029년도에 입주를 시작해서 2033년도에 끝내도록 설계가 돼 있다. 10년 남았다"며 "그러면 이 택지가 완공되기 전에 전철이 들어가야 된다”고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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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또 “어느 정도 계획대로 되면, 10년 안팎이면 철도, 도로 교통망들이 다른 도시 못지않게 모두 구축이 된다”며 "UAM 도심항공교통을 정부가 국토부가 굉장히 열심히 추진하고 있는데 김포가 굉장히 좋은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가 UAM 체계를 콤팩트시티에 구축하겠다고 분명히 발표했다"며 "도심을 통과하기보다는 신도시, 고촌, 잠실, 여의도 한강 라인을 따라서 UAM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김포가 UAM 체계가 산업화될 때 아주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김포는 하천과 수로가 다 살아 있다"며 "한강을 통한 리버파크 외에 가마지천, 봉성포천, 나진천, 대보천, 계양천 등 김포의 관내를 흐르고 있는 다양한 하천들을 활용해 주민들이 걷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최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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